덕 중심 윤리학-행위 중심 윤리학의 연관성
1. 순수한 덕 중심 윤리학
- 덕이 지배적인 것이며, 본질적인 가치를 가진다. 도덕원리나 의무는 덕으로부터 나온다.
2. 표준적 행위 중심 윤리학
- 행위를 안내하는 원리가 도덕성의 본질이다. 덕은 원리에서 파생되며, 옳은 행위를 하는 데 있어 도구적인 것이다.
3. 보완(다원주의적) 윤리학
- 행위 중심 모델과 덕 중심 모델 모두 적절하거나 완전한 체계를 위해서 필수적이다. 덕도, 규칙도 제1의 것은 아니다. 그것들은 서로를 보완하고 있으며, 양자 모두 본질적인 가치를 가진다.
1. 순수한 덕 중심 윤리학의 한계
⊙ 순수한 덕 중심 윤리학은 때때로 도덕적 행위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기술한 다(가끔 좋은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행위한다) 하더라도, 모든 윤리적 행위를 설명하기는 어렵다.
⊙ 인식론적 문제 - 참된 덕을 구성하는 습관과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? - 덕으로 간주되는 것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상이
⊙ 덕 상대주의의 문제
- 원리가 없다면 덕은 방향 상실
⊙ 덕의 기준 역할을 하는 무엇이 필요하다.
⊙ 실천적 문제 -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할 방법에 대하여 어떤 지침도 제공하지 못한다.
- 윤리학은 적어도 어느 정도는 행위 지침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.
- 대부분이 지침을 필요로 하는 개별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지 않는다.
2. 표준적 행위 중심 윤리학 - 상응 논제
⊙ 도덕적 덕들을 인정하지만 부차적인 지위를 부여한다 (규칙을 주인으로 덕을 하인에 비유).
⊙ 도덕 영역에서 평가 대상 구분(행위자에 대한 평가 vs 행위에 대한 평가) 필요
-> 논리적으로 행위가 우선
⊙ 3가지 논제 주장
① 규칙의 행위 본성 논제 : 도덕 규칙은 사람들에게 어떤 행위를 행하거나 아니면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.
-> 다양한 덕을 가진 사람, 부족한 사람 모두 동일한 행위 가능 (예: 기부하기)
② 환원주의적 논제 : 도덕적 덕은 도덕 규칙들에 복종하는 성향이다.(각각의 덕은 적절한 도덕원리에 상응한다.)
③ 도구적 가치 논제 : 도덕적 덕은 본래적 가치가 아니라 도구적, 파생적 가치를 가진다.
⊙ 도덕의 일반적인 요지는 인간의 번영을 증진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것
-> 선하고 옳은 종류의 행위가 중요하다.
⊙ But, 인간의 자연적 이기성 상쇄를 위해 행위에 대한 강제력 작동 필요
- 특히 지속성 강한 강제력 필요 : 내부적 제재(성향) > 외부적 제재(법적, 사회적 억압)
- 사회복지에 필요한 4가지 덕(by 워녹 G. Warnock)
• 선행 (경쟁적인 싸움에서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자 하는 자연적 성향 상쇄)
• 공평성 (자신의 이익에 치우쳐서 차별하려는 성향 상쇄)
• 정직/신뢰 (자신의 이익을 위해 속이려는 경향 상쇄)
• 올바른 성향(덕) 소유자에 대한 존중과 칭찬 (덕 결여한 사람으로부터 자신 보호)
⊙ 의무 중심 이론가 (프랑케나 William Frankena, 1908-1994)
- 성품 중요성 인정, but 원리없는 성품은 맹목적이고, 성품없는 원리는 무력하다.
- 덕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그에 상응하는 가능한 행위가 있어야 하며, 그 행위로부터 그 덕의 유덕함이 파생된다.
- 원리와 덕 사이에는 상응관계가 성립(예: 충실 또는 성실하라는 의무(행위)–성실(덕))
- 2가지 유형의 덕 구분
• 표준적인 도덕적 덕: 구체적인 도덕적 원리에 상응
• 능력의 덕(enabling virtues): 도덕성을 뒷받침하는 도덕과 무관한 덕(자연적인 친절, 감사하는 마음, 근면, 용기, 지혜, 합리성)
3. 다원주의(보완) 윤리학
▶ 3가지 표준적 행위 중심 견해의 논제에 대한 다원주의 윤리학자들의 반박
① 규칙의 행위 본성 논제
- 도덕 규칙은 사람들에게 어떤 행위를 행하거나 아니면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. 다양한 덕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결여된 사람들도 행한다.
반박
- 덕과 행위 사이의 밀접한 인과적 관계를 무시한다.
- 덕이 없다면 옳은 행위를 기대할 수 없다
- 어떤 부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지 못한다.
- 덕을 요구하는 규칙들이 있다는 것을 무시한다
② 환원주의적 논제
- 도덕적 덕은 도덕 규칙들에 복종하는 성향이다. 각각의 덕은 적절한 도덕원리에 상응한다.
반박
- 덕은 단순히 행위에 적합한 성향 이상이다.
- 우리는 옳은 성향과 태도를 계발하는 단계를 밟을 수 있다.
- 우리는 성품에 책임이 있다.
- 우리는 선한 사람이기만 해서는 안 되고, 선을 사랑해야만 한다.
- 선한 행위의 태도에 차이가 있다.
- 많은 상황에서 반응적 태도나 감정(슬픔, 감사, 존중, 감수성 등) 들은 행위의 토대가 될 수 있는가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적절하다.
③ 도구적 가치 논제
- 도덕적 덕은 본래적 가치가 아니라 도구적이고 파생 적인 가치를 가진다. 덕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옳은 행위를 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기 때문이다.
반박
- 덕은 본래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.
- 단순히 파생적인 것이 아니라 선한 삶을 구성하는 것의 일부이다.
- 옳은 것을 도덕적 태도를 지니고 행하는 것 그리고 행위가 불가능 할 때조차도 옳은 태도와 성향을 가지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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