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현대사회와 윤리문제

윤리적 상대주의

by 후닝훈 2021. 7. 7.
반응형

윤리적 상대주의

 

배경 및 특성

▪ 19세기 이후 인류학 발전

- 모든 현실을 자신의 문화적 신념, 가치의 안목으로만 해석하는 ( ) 거부

- 한 문화권에서 옳은 일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른 일: 나체 차림, 일부다처제, 안식일 노동, 유아살해, 부모/노인 살해

▪ 도덕적 객관주의에 대한 믿음 불식

▪ 도덕은 완전 허구라는 윤리적 허무주의 입장 지지

 

윤리적 상대주의 주요 형식

1)  주관적 윤리 상대주의 (주관주의) : 모든 도덕 원리는 한 개인 행위자인 그 또 는 그녀가 수용한 것에 의해 정당화된다.

2)  관습적 윤리 상대주의 (관습주의) : 모든 도덕 원리는 사람들의 문화적 수용에 의해 정당화된다.

 

주관적 윤리 상대주의 : 비판

개인 상호 간의 비판이나 판단이 거의 또는 전적으로 불가능하다.

→ 도덕이 쓸모 없는 개념으로, 심미적 취향으로 전락

▪ 히틀러와 연쇄살인범은 그 기준이 어떤 것이든 간에 각자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한, 테레사 수녀만큼이나 도덕적인 사람으로 간주될 수 있다.

고립된 개인이 개별적인 우주를 이루고 있다고 암묵적으로 가정한다.

→ 개인은 공통의 언어/제도 공유, 가족/공동체 속에서 상호 의존한다는 사실과 상치

 

-->논리적 비일관성

 

관습적 윤리 상대주의 : 특성

다양성 논제 : 문화상대주의 (cultural relativism)

▪ 도덕적으로 옳고 그른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사회마다 다르며, 모든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보편적인 도덕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.

▪ 다양한 사회의 도덕 표준들에 대한 관찰을 기초로 해서 한 가지의 단일한 “참된” 도덕을 추론해 내기는 매우 어렵다.

▪ 자민족중심주의의 오만함에 대한 계몽된 반응이다.

▪ 다른 문화에 대해 관용의 태도를 강하게 함축/함의하고 있다.

 

의존성 논제

▪ 모든 도덕원리들은 문화적 수용으로부터 그 타당성이 도출된다.

▪ 도덕원리들은 사회의 목적, 신념, 역사, 환경에 의존하는 맥락 속에서 이루어진다.

▪ 도덕이 갖는 사회적 본성을 인정한다.

▪ 사례: 노예제도, 낙태, 이혼, 성 관념 등에 관한 견해 변화

 

관습적 윤리 상대주의 : 비판

중요한 가치들의 토대를 훼손한다.

▪ 자신의 문화 밖에 있는 그 어떤 사람도 도덕적으로 비판할 수 없다.

(아돌프 히틀러 대량학살행위 vs 테레사 수녀 자선 행위 → 모두 도덕적으로 정당)

▪ 도덕적 개혁가 행동이 지배적인 문화적 표준에 위배되므로 그른 것으로 간주된다.

- 모한다스 간디(1869-1948), 마틴 루서 킹(1929-1968): 인종차별주의 반대

- 윌리엄 일버포스(1780-1825): 노예제도 반대

- 19C 영국인: 인도의 사티(아내 순장) 제도 폐지

▪ 법에 대한 도덕적 토대를 정립하기 어렵다.

- 1950년대 인종차별법에 대한 시민 불복종 : 도덕적으로 정당화 어려움

- 인종차별금지법에 대한 백인우월주의 집단(kkk)의 시민 불복종 : 도덕적으로 정당화 가능

 

주관주의로 나아간다.

▪ 다원주의 사회에서 한 사람이 상충하는 도덕을 지닌 여러 사회에 속할 경우, 무엇을 하든 동시에 그르면서 그르지 않다고 판단해야 한다.

▪ 도덕적 유아론, 도덕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간다.

 

도덕적 다양성은 과장된 것이다.

▪ 실제로 세계에서 보는 도덕적 다양성의 수준이 극단적이지 않다.

▪ 다양한 문화의 도덕 규약들 간에 상당한 유사성을 관찰할 수 있다.

- 윌슨(E. O. Wilson, 사회생물학자): 공통 특징 20가지 이상 식별 (예: 거짓말금지, 호혜주의, 부모-자식간의 상호 의무 등)

 

약한 의존성은 상대주의를 함축하지 않는다.

 

▪ 약한 의존성

- 도덕원리들의 적용은 그 문화에 의존한다.

- 도덕은 문화적 요소들과 관련을 맺지만, 도덕과 무관한 요소들에 대해 약하게 의존한다.

- 낙태 찬성론자 vs 반대론자

• 의견 차이: 태아가 정말 사람인가라는 사실에 대한 논쟁

• 의견 일치: 무고한 사람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는 원리

- 약한 의존성 명제를 수용하는 편이 더 타당하다.

 

▪ 강한 의존성 - 도덕원리들 자체가 그 문화에 의존하고, 본질적으로 문화적 고안물이다.

 

언어(번역)의 불확정성이 일부 존재한다 하더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.

▪ 일반적인 도덕원리들은 초문화적으로 의사소통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합당하다.

▪ 인간 여건 내에서 인간들의 공통된 경험과 가치 체계를 구성하므로, 비교 문화적으로 의사소통하고, 삶 속에서 중요한 많은 것들에 동의하는 것이 가능하다.

▪ 자신의 습속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, 이성의 비판을 통하여 원리들을 추론하고자 한다.

 

 

 

반응형

댓글